선한교회
사람은 어떻게 창조하셨을까 본문
설교일 : 2021.10.3.주일오전
성 경 : 창1:26-28, 2:7
제 목 : 사람은 어떻게 창조하셨을까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6일 동안에 만드셨는데, 사람은 맨 마지막 날인 여섯째 날에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는 아주 특별하게 만드셨습니다. 다른 생명체들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만드셨습니다.
오늘은, 처음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어떻게 만드셨을까?, 또 사람들은 처음에 지음 받은 그 모습 그대로 지금도 살아가고 있을까?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말씀들을 설교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셨습니다
26절과 27절을 읽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어야겠다고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라고 해서 얼른 생각하면 하나님이 한 분이 아니고 여러분이신가 하고 오해할 수 있는데, 여러분이 아는대로 하나님은 한 분이 맞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 이십니다. 그러나 이 표현은 하나님이 존재하시고, 또 역사하시는 모습을 그렇게 나타낸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이렇게 삼 위로 존재하시고 역사하신다는 말입니다. 어려운 말입니다. 신학적인 용어로 ‘삼위일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세 위격으로 존재하시고 역사하시는 한 분 하나님이심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26절에서는 ‘우리’라는 장엄형 복수로 쓰고, 27절에서는 ‘자기’라는 단수 형태로 하나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삼위일체의 진정한 의미와 표현은 인간의 유한한 지혜나 지각으로는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셨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형상이나 모양은 하나님이 자신 안에 가지고 계신 성품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내재된 속성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요4:24) 겉으로 볼 수 있는 형태나 모양이 없으십니다. 물론 구약에서 사람이나 천사의 형태로 사람들에게 보이신 것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사람의 수준으로 자신을 나타내신 것입니다(신인동형설).
하나님의 형상대로, 모양대로란 말은 하나님 안에 있는 성품들을 사람 안에 두어서 만드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하나님인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속성들을 닮게 만드신 것이지 하나님과 꼭 같이 만드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성품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랑, 온유, 거룩함, 의로움, 오래참음, 영원함, 공의, 정의 등등 아름다운 성품들입니다. 짐승들과 같은 다른 생명체들은 이런 아름다운 성품들이 없습니다. 그냥 본능만 가지고 그 본능대로 살아갑니다. 이런 성품들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의 대상인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사단에게 속아서 죄를 짓게 되자 이런 아름다운 하나님의 성품들이 약해지기도 하고 변질되기도 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요? 예 죄 때문입니다.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 먹은 불순종의 죄를 지은 이후로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죄의 종이 되어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이렇게 죄는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들을 일그러지게 해서 사람들을 악하고 비참하고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의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셔서 죄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죄 사함 받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대신 죄 값을 치르신 것이지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이제 세상에 있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기만 하면 죄 사함 받고, 예수님을 닮아가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해 주십니다. 그래서 그는 점점 본래 지음 받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그 성품과 인격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사람, 아름다운 사람, 복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어 만드셨습니다
2장7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다른 생명체들은 그냥 흙으로 만드셔서 숨 쉬며 살게 하셨는데, 사람은 달랐습니다. 똑같이 흙으로 만드셨지만, 하나님이 친히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셔서 살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생령이 되었다는 말은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생기’가 무엇이냐 하는 물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들이 있지만 저는 ‘하나님의 영’을 가리킨다고 확신합니다. 그 이유는 요한복음에 나타나 있는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요20:22에 보면 “..그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고 했는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서 ‘숨을 내쉬며’라는 말씀이 오늘 말씀에 ‘코에 불어넣으시니’하는 말씀과 같은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흙으로 빚으시고 생기를 코에 불어 넣어 살아있는 존재로 만드신 것처럼, 예수님도 허물과 죄로 죽은 사람들에게(엡2:1)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십니다 중생하게 하십니다, 거듭나게 하십니다(요3:5,8).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영을 불어 넣어주셔서 살게 하시므로 사람은 하나님과 사귀고, 교통할 수 있는 생명체로 만드신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과 사귀기도 하고, 교통할 수 있다니, 참으로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짐승들에게는 그런 특권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존귀하고 또 만물의 영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렇게 존귀하게 만들어진 사람이 마귀에게 속아 죄 가운데 빠지게 되니 하나님을 멀리하고, 싫어하고, 때로는 대적하는 존재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의 끝은 무엇인가요? 예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던져지는 종말을 피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두렵고 무서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어김없이 죄인들에게 찾아오셨고,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님을 통해 회복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죄 사함의 은혜를 입혀주시고, 하나님의 영인 성령을 부어주셔서 다시 살게 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사귀며 교통하며, 동행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신 것입니다.
죄 때문에 일그러지고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도, 생기도 이제 예수님 안에서 다 회복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들이면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셔서, 하나님의 성품들을 다시 회복하고 닮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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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1)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다른 생명체들과 달리하신 특별한 방법 두 가지를 말해보세요
답) 1)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셨어요
2)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어 만드셨어요
문제2) 하나님의 형상은 무엇을 말하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는대로 말해보세요
답) 하나님 안에 가지고 계신 성품들로 사랑,온유,오래참음.의로움,거룩함 등등이 있어요
문제3) 하나님이 코에 불어 넣으신 생기란 무엇을 말할까요?
답) 하나님의 영
* 다음 성경구절의 빈 칸을 채워보세요
문제4)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 흙 )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 생 )( 기 )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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